성주경찰서는 지난 16일 의무경찰 가족 3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의경 복무에 대한 가족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대원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부대 생활, 영상메시지, 편지낭송 및 의경 근무장소, 생활실을 둘러보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범규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픈하우스 개념으로 접근해 있는 그대로의 부대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가족들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주고 더불어 가족들이 방문해 격려함으로써 부대원들이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들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복무를 마치고 전역시킬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부모는 "우리 아이가 외박을 나왔는데 발목을 다쳐서 나와 걱정이 많았다. 전화를 하면 매번 잘 지낸다는 말만해 그냥 부모 안심시켜주려고 하는 말인가 보다 하며 걱정했었는데 막상 부대를 방문해 보니 서장님을 비롯해 담당 직원, 선·후임대원까지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확인하고 많이 안심이 됐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육군에서 발생한 윤일병 사건 등으로 군 대신 의경 지원자가 대거 몰리면서 올해 의무경찰 지원율이 20:1로 급증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