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6일 경주 황성공원에서 개최된 `성주군-이스탄불 교류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 중 도내 시군 문화교류의 날 일환으로 개최됐다.
성주군민 500여명과 많은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먼저 이스탄불시의 세르칸차으르 콘서트가 시작됐으며, 개회선언, 기념품 교환 등이 진행됐다.
계속해서 예울리의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장구, 드럼 합연 `천년의 소리`와 연극촌사람들의 12띠 동물들이 한 배에 타고 항해하면서 화합하는 과정을 해학으로 그려낸 가면극 `얼씨구 하나로세`는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군은 `이스탄불 in 경주 2014` 행사기간 동안 관광홍보부스를 운영해 세종대왕자태실, 한개마을, 성주향교 등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참외, 사과, 야생화꽃차 등 지역우수 특산품을 전시·홍보했다.
셰브켓 데미르카야 이스탄불시 사무처장은 성주의 공연단 공연 관람 후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천년의 소리`는 매우 감동적"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항곤 군수는 "오늘의 공연이 성주를 널리 알리고, 5만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터키의 수준 높은 문화와 멋 또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탄불 in 경주 2014`는 지난해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터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이스탄불시가 주최하는 경주 답방 행사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