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성주군향우회의 실무을 담당하는 신임사무총장에 이익상씨가 선임됐다. 지난 6월 향우회 정기총회에서 한상칠 회장이 만장일치로 연임돼 앞으로 2년 더 재경성주군향우회를 이끌어가게 됐으며, 성인모·김의환 감사 등도 연임됐다. 이익상 사무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성주는 고려초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추신 명사들과 인재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이토록 멋진 내고향 성주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비록 부족함이 많지만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지난 15일 이익상 사무총장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취임 소감 및 향우회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 ■재경성주군향우회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많이 부족한 내가 사무총장으로 취임하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한상칠 재경성주향우회장님과 선후배님들을 가까이서 모실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 나는 오래전 고향을 떠나 타지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내고향 성주에 대한 그리움이 남달랐다. 향우회 사무총장을 맡아 성주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 향우회의 역할에 대해 말한다면? 재경성주군향우회는 성주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해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모인 단체다. 혹자는 한국사회의 문제를 혈연, 학연, 지연이라고 말하면서 향우회와 같은 단체를 폄하하기도 하지만, 나는 이러한 관점이 많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고향이란 단순히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넘어, 모두의 아버지·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그러므로 고향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란 곧 부모님에 대한 효라고 생각한다. 조금 과장하자면 자신의 고향을 저버린다는 것은 부모님에 대한 효를 저버린다는 것과 같다. 이런 뜻에서 향우회라는 것은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고향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일깨워줄 수 있는 막중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 타 향우회와 비교해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재경성주군향우회는 고향 성주를 떠난 출향인들의 모임으로 동기와 선후배간의 우정과 친목을 다지며, 고향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고향발전을 위한 고민을 하고 함께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성주는 오래전부터 많은 명사가 배출된 곳이라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현재 향우회에 계시는 회원분들만 해도 실력과 인품 등이 출중하다고 느낀다. ■ 성주인으로써 자부심을 느낄 때는 언제인지? 성주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청정지역으로, 고려 초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과거 급제자들과 한 시대를 이끈 유명인사들이 어느 고장보다 많이 배출됐다. 특별히 어떤 일로 인해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성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아마 태어난 그 순간부터 시작됐을 것이다. 이는 성주가 고향인 모든 사람들이 같다고 생각한다. ■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참으로 훌륭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당부`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말씀 드리자면, 그저 향우회 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셨으면 한다는 것 뿐이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좌우명은 `하면 된다`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간절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된다`는 긍정적 사고로 시작하면 절반은 성공할 만큼 중요하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자고 마음 먹으며, `안 되면 또 하면 된다`는 오뚝이 정신으로 항상 생활하고 있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집에서 직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며 여가생활과 근무, 운동을 동시에 하고 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면서 즐거움도 느끼고, 출퇴근 교통비도 절약하고, 건강도 좋아지니 일석이조를 넘어 일석삼조라고 할 수 있다. 자전거 이외에도 골프, 수영 등 다른 운동도 아주 좋아한다. 바람이 있다면 향우회 선후배님들과도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 앞으로의 계획과 하고 싶은 말은? 비록 고향을 떠나 타지에 있지만, 마음은 항상 성주에 있다. 향우회의 발전은 곧 성주의 발전이며, 성주의 발전은 곧 국가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부족하지만 애향심·애국심과 `하면 된다`의 굳건한 정신으로 재경성주군향우회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익상 재경성주군향우회 사무총장 △1958년 대가면 출생 △현 재경성주군향우회 사무총장, 서울시 명성사(인쇄소) 경영 △성주초·대가초 등 졸업 △부인 김회창씨와 1남1녀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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