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빗물배수펌프장이 준공됨에 따라 지난 24일 성주군상하수도사업소는 관내 기관단체장 및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빗물배수펌프장 가동시연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폭우로 인한 성주읍 시가지 침수를 막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2년 태풍 산바 피해와 같은 자연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계획됐다.
지난 2012년 태풍 산바의 내습에 따른 폭우로 성주읍 시가지 중 내 주택 및 상가를 포함한 598동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침수피해의 원인을 살펴보면 군은 지난 2010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으로 20년 빈도의 시우량 49mm 2시간 59mm를 처리할 수 있는 빗물배수펌프장을 준공했으나, 이날 내린 강우는 12~13시 사이 54mm를 기록했고, 11~13시 사이 2시간 79mm라는 강우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강우로 인해 이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천으로 유입돼야 할 예산천이 범람, 저지대인 성주시가지로 유입되면서 빗물배수펌프장 마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군은 수해복구사업비 189억원의 예산을 받아 지난 7월 빗물배수펌프장을 준공했다.
이날 배수펌프를 시험 가동함으로써 배수상태를 확인했으며, 앞으로 빗물배수펌프장은 호우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