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지역에 예고 없이 정전사태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관내 최근 3년간 정전사태 발생현황이 2012년 17건, 2013년 25건, 2014년 9월말까지 17건으로 집계돼 월평균 2건이 발생하고 있다.【표1 참조】 특히 지난해는 25건으로 7월과 8월에 각 5건씩 정전발생이 가장 많았다. 발생건수는 배전선로 계전기 동작기준으로 순간(재폐로 성공), 순시(재폐로 실패 후 5분 이내 송전완료), 일시(재폐로 실패 후 5분 이상 정전)건수를 모두 포함했다. 같은 기간 발생원인은 기타(원인불명) 15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기자재불량 12건, 조류접촉 11건, 고객설비 8건, 자연현상(낙뢰 등) 7건 순이었다.【표2 참조】 한국전력공사 성주지사는 "발생원인에 원인불명이 많은 이유는 여름철 벼락이 순간적으로 내리쳐 부서지거나 하면 자연현상으로 볼 수 있으나, 벼락만 치고 지나간 경우에는 원인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나뭇가지가 떨어지면서 접촉이 돼 정전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는 배선선로의 특성상 읍면 단위 구분공급이 되지 않아 읍면별 정전가구의 정확한 호수를 계산하기는 곤란하며, 성주군의 특성상 비거주 농사용 고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정전호수와 정전경험 가구수 파악이 곤란하다며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전사고 발생시마다 피해 가구는 최소 수십 가구에서 최대 수백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달리 성주군청의 경우 별도로 비상발전기(130㎾)가 설치돼 있어 예고 없이 발생하는 정전 피해에 대처하고 있다. 재무과 이상훈 재산관리담당은 "청사 내 정전 발생시 비상발전기가 가동돼 업무에는 지장이 없다"며 "올해에는 단 한 번도 정전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재난발생시 정전이 되더라도 군청 내 주요시스템은 무정전 전원장치가 설치돼 있어서 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재무과 최상환 주무관은 "재난·화재 발생시 급수시설 등 비상시 전원공급에 사용되고 있으며, 전산실은 무정전 전원장치가 설치돼 있어 3~4시간 정도 전산데이터를 저장·유지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런 청사 내에 설치돼 있는 비상발전기나 무정전 전원장치는 전국 어디서나 민원업무처리를 할 수 있도록 민원편의를 위해 타 지자체도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전발생에 대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한국전력공사 및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