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원장 이시웅)이 주최하고 재경성주문화사업후원회(회장 도원회)가 후원하는 `이옥호 여사 궁중상화 전시회`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문화원에서 개최된다. 이시웅 원장은 "이옥호 여사는 성주 명문가의 후예로서 일찍이 궁중상화의 고귀함을 알아보고 그 맥을 잇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연구해 온 조선시대 궁중상화의 유일한 전수자"라며 "성주는 오랜 역사와 선비의 고장답게 사대부가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많다. 이 전시회를 계기로 성주의 훌륭한 선비문화에 품위있는 궁중의 상화를 접목시킨다면 더욱 내용이 알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원회 회장은 "여러 박람회와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천상의 꽃과 같이 환상적이면서 궁중의 품위를 느끼게 하는 궁중상화에 매료됐다. 그래서 궁중상화를 성주의 사대부 문화와 접목시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가꿔 나갈 수 있겠다고 확신했다"며 "뜻있는 원로 회원들께서도 큰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사대부문화의 내용을 더욱 알차게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옥호 여사는 1997년 정조 임금 정일진찬 상화 재현, 2003년 영조 임금 수라상 진연진상 상화 재현, 2004년 서울 세계관광음식 박람회 정조 야다소반과 상화 재현, 부산 APEC 회의장 전시, 2013년 서울 종로구청 주최 이옥호 궁중상화 특별전시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작품 목록에는 국화 2본, 모란화 1본, 사계화 1본, 이층수파연화 2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