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배씨종친회(회장 배기상)는 지난 16일 성주읍 흥안재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숭덕하향배를 시작으로 감사보고, 결산보고, 임원개선, 기타 토의사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종친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종인들이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종인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고향발전에 우뚝 서는 종친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 명량에서 임진왜란시 백척간두에 처한 나라를 위해 구국의 충신이자 명장으로 책록된 배설장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역사의 실존 인물을 고증없이 왜곡해 1천750여만명의 관람객과 전 국민을 우롱한 점에 대해 성산배씨 후손들이 주동이 돼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 경주배씨 50만명의 명예회복을 관철하기 위해 지난 9월 성주경찰서에 형사고소하는 등 영화의 상영을 즉각 중지하고 명예회복 방안을 강구해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