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화씨(선남면, 55)가 지난 11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9회 경북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2014년 경북농어업인대상(채소·특작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상은 지난 199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농어업의 경쟁력 확보와 소득증대 등 경북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우수 농어업인을 10개 부문별로 선정하고 있다.
채소·특작 분야 대상을 수상한 이명화씨는 대구시에서 섬유공장을 운영하다가 IMF 여파로 1997년도에 선남면 도성리에 전입, 1999년에 시설원예(참외) 농사를 시작했다. 6천㎡의 참외하우스 시설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 1만3천200㎡의 시설하우스 전업농으로 성공, 연간 조수입이 2012년 1억6천만원, 2013년 1억5천8백만원, 2014년 1억3천만원 등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FTA 등 농산물 세계시장 개방화에 대비해 2009년부터 항산화게르마늄작목반 성주군연합회 회장직을 현재까지 역임하면서 기능성 참외 생산을 위한 기술 공유 등 참외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표창패가 수여됐으며, 지난 17일부터 이달 22일까지 호주 해외연수의 특전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