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지난 13일 65만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57개 수험장에서 치러졌다. 경상북도에서는 2만5천800여명이 응시한 가운데 8개 시험지구 74개 수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성주군도 성주고등학교에서 관내 고등학생 등 총 251명이 수능시험에 응시했다. 이날 성주군의 아침 최저온도가 영하 1도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수능 한파가 극성을 부렸다. 기상청은 경기도·강원도·충청남북도·전라북도·경상남북도·인천·대전 등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1993년 첫 수능이 시행된 이래 수능일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경상북도교육청 86지구 제7시험장인 성주고등학교 정문에서는 교육과정 및 입시제도 변화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자 그 어느때보다 열띤 응원이 이어졌다. 이른 아침부터 각 기관단체장 및 교직원들, 선배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이 수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대박기원`등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따뜻한 차와 떡 등의 간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 영역을 시작으로 5교시 제2외국어·한문까지 치러진 수능시험은 오후 5시에 종료됐으며, 특별관리대상자(저시력·뇌병변수험생)의 5교시는 오후 7시 25분에 종료됐다. 양화환 수능출제위원장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올해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며 "그러나 일정 수준의 변별력 확보를 위해 영역·과목별로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을 출제했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출제 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A형과 B형의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지난해 수능시험 때 세계지리 문항 오류를 계기로 교과서와 실제 현재 상황의 자료가 상이할 경우에 대비해 출제근거 자료를 정확히 확보하도록 하고 출제기간 영역간 검토, 영역 내 검토 등 검토과정을 강화하고 검토위원 수도 늘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수능 사상 가장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수학과 국어 영역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는 `쉬운 수능` 출제 방침에 맞춰 EBS와의 연계수준이 75.6%까지 높아졌다. 만점자 비율도 `물수능`을 예고했던 지난 9월 모의평가(3.71%) 보다 더 높은 4%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학은 A·B형 모두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이었지만 변별력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어는 B형이 작년보다 까다롭게 출제되는 등 예상 밖의 난이도를 보였다. 아울러 수능시험 결시율은 지난 2014학년도 수능시험 대비 감소했다. 경북교육청은 13일 2015학년도 수능 평균 결시율이 총 지원자수 2만5천여명 대비 7.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수치다. 이영우 경상북도교육감은 "수험생을 뒷바라지 하는데 고생한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험 성적은 다음달 3일에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다음달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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