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가운데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0.3%) 17만3천원이 될 전망이다. 올해 김장채소가 풍작을 보이면서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저렴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김장비용이 저렴해진 것은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채소가 작황호조 등으로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5% 증가한 169만5천톤으로 집계됐다. 과잉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7만7천톤 이상 증가한 26만3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3천원 선으로 지난해(17만4천원)에 비해 약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24개소)는 21만4천원으로 전년(21만7천원)대비 약 1.2% 하락했다. 특히 김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추는 전년대비 재배면적 증가(1%)와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충분하고, 건고추는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감소(20%)했으나 재고량이 충분해 물량공급이 원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굴은 올해 품질이 전년보다 좋아지고 수출물량도 전년보다 증가해 강세를 보였다. aT 관계자는 "향후 김장비용은 채소류 및 양념류의 충분한 출하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주부 김모씨(성주읍, 39)는 "김장채소의 풍년으로 인해 올해는 김장비용이 저렴할 것 같다"며 "올해 김장은 이달 말이나 12월 초에는 본격적으로 김장을 많이 담그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이하 한중FTA) 타결로 인해 농수산물 시장 개방 등으로 농가에 큰 피해가 예상되나 성주군은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중FTA에서 주요 농산물 양허결과를 살펴보면 쌀 및 쌀과 관련된 제품은 협정대상에 제외됐으며, 축산물의 경우 소·돼지·닭·오리 등 국내 주요 축종의 핵심 품목 및 우유·계란 등 주요 축산물은 모두 양허 제외됐다. 또 과실류는 사과·배·포도·감귤·감·딸기·수박·복숭아 등 국내 주요 생산·소비 품목은 모두 제외됐으며, 오렌지, 과실류 주요 가공품인 포도·사과·복숭아·딸기·토마토 주스도 제외됐다. 견과류도 국내 주요 생산품목인 밤·호두·잣·대추·은행 등은 제외됐다. 채소류는 고추·마늘·양파·생강 등 양념채소, 배추·당근·무·오이·가지 등 주요 밭작물, 인삼류 등은 제외됐다. 가공식품은 간장·된장·고추장·메주 등 전통식품, 대두유·설탕·전분 등 국내 생산기반 유지가 필요한 품목도 제외됐다. 김치는 현행 관세(20%)를 10% 이내로 부분 감축됐다. 농정과 주재범 과장은 "우리지역 농과수품목 대부분이 이번 한·중FTA에서 양허 제외된 상황이라 농가에 직접적인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농산품 가공업체에서는 타격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인은 한국인과 입맛이 비슷할 뿐만 아니라 황금색과 붉은색을 좋아하고 귀히 여기는 풍습이 있어 오히려 참외는 중국 수출로의 시장개척과 판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한·미FTA, 한·칠레FTA 이후 쌀소득등보전 직접지불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밭농업 직접지불제를 비롯해 과수분야에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지원을, 축산분야에 한우 FTA 피해보전직불제, 폐업지원제 사업 등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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