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공장밀집지역에서 쓰레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고 방치돼 있어 미관저해는 물론 악취와 심각한 위생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지난 7일 성주군 온라인 민원상담 홈페이지인 새올전자민원창구에 선남면 취곡리에 위치한 일반농공단지 내 쓰레기 수거에 관한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서 배모씨는 "취곡리 일반농공단지 내에 위치한 기업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로 인해 악취와 함께 미관상의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쓰레기 수거차의 수거 횟수도 일정치 않아 쓰레기는 점점 쌓여만 가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감시체계는 아예 없어 쓰레기 투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몇 차례에 걸쳐 선남면사무소와 군청 환경보호과에 요청을 했지만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기업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 쓰레기가 투기되고 있는 장소의 가건물 철거와 정기적인 환경 미화차의 운행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에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선남면 취곡리 일반농공단지의 경우 산업단지와는 달리 개별 업체가 모여 단지가 형성됐다. 그렇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일 등의 쓰레기 배출에 관련된 내용을 모르는 업체들이 많다"며 "공장밀집지역의 경우 산업단지 같은 관리공단 등의 협의단체가 없기 때문에 개별 업체별로 쓰레기 배출에 관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자가 가건물 철거를 요청했지만 해당 가건물은 쓰레기를 비나 눈 등의 날씨에서 보호하고자 설치한 것이므로 철거되서는 안된다. 해당 단지의 경우 매주 화요일이 쓰레기 수거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각 업체들은 월요일 저녁에 쓰레기를 배출해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환경보호과와 선남면에서는 쓰레기 배출에 대한 내용은 업체마다 개별적으로 홍보하는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업체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