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고(교장 서승교) 하키부(부원 총 14명)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제주도 제주국제대학교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성주여고는 전남 대표인 목포여고와의 16강전에서 3:0으로 우승했고, 29일 이어진 8강에서 경남 대표인 김해여고를 맞아 접전을 벌인 결과 슛아웃에서 4:1로 승리했다.
또 31일에 이어진 태장고와의 준결승전에서는 경기 도중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은 동메달을 수상했다.
성주여고 하키부는 2014년 시즌을 마무리하며 지난 3월 KBS 전국춘계 남녀 하키대회에서 3위, 6월 전국종별하키 선수권 대회에서 3위, 8월 제28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준우승, 제95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을 수상하며 쾌거를 이뤘다.
전홍권 지도교사는 "이번 대회는 준비기간 중 부상자도 많고 힘들 때도 많았는데 땀 흘리고 고생해 준 선수들에게 무척 고맙다. 시즌 내내 여러모로 지원해 주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공을 돌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더 단합해 다음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주여고 하키부는 최근 5년간 전국체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명실 공히 하키명문고로써 학교와 지역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