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이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에서 주관하는 `2014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 2012년 회원제에서 대중제 클럽으로 전환한 후 2회 연속으로 선정된 것으로, 성주컨트리클럽은 이번 수상으로 국내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클럽임을 입증했다. 이에 지난 7일 롯데c.c 하태홍 총지배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 역할 및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대한민국 10대 퍼블릭 코스에 2회 연속 선정된 소감은?
먼저 롯데스카이힐 성주c.c를 지지해 주신 선정 위원들과 일반 패널분들께 성주 c.c 총지배인으로써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개인적으로는 선정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개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더불어 선정을 위해 힘쓴 직원들의 노고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골프장 운영 방식 및 강점은?
과거 회원제 골프장을 퍼블릭 체제로 개편하면서 성주 클럽이 `한국 10대 퍼블릭 코스` 8위에 랭크됐다. 클럽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역시 회원제 골프장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코스, 시설, 서비스를 퍼블릭 골프장에서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퍼블릭 골프장의 코스와 부대시설, 서비스가 회원제에 비해 낮다는 인식이 있지만 우리 클럽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이다. 회원제로 건설됐던 골프장을 인수했기 때문에 탁월한 하드웨어가 구축돼 있으며, 여기에 각 지역별로 명문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해 온 롯데의 서비스 노하우가 적용된 점이 가장 큰 운영상의 강점이 아닐까 한다.
해발 600미터 고지에 자리해 여름철 산 아래 지역보다 3~4℃ 정도 기온이 낮아 쾌적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점과 부지 면적이 넓지 않으면서도 레이아웃이 탁월해 골퍼들로 하여금 좁다는 느낌을 주지 않고, 코스와 주변 환경의 조화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지난 2012년 회원제 골프장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했는데, 전환 계기 및 전환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클럽은 업계 최초로 2012년에 회원제에서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했다.
지역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수용하기 위해서 였고, 코스 레이아웃과 코스 상태는 웬만한 회원제 코스와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대중제 전환 첫 해에 국내 10대 퍼블릭 코스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2007년 연우개발에서 헤븐랜드로 오픈한 뒤 2009년 인수해 그해 5월부터 롯데스카이힐에서 클럽을 운영했다.
18홀 정규코스와 골프텔을 갖췄으며, 골프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4년 연속 KS 정기심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클럽의 퍼블릭 전환은 국내에서 쉽게 찾기 힘든 사례로, 대중제 전환으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퍼블릭 전환을 위해 기존 회원 약 200여명에 대해 전환 또는 입회금 반환을 해주고 경북도로부터 전환 승인을 받았다.
퍼블릭 전환과 동시에 그린피를 대폭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많은 내장객을 유치하고 있는 점이 전환 후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며, 대중제 골프장의 취지에 맞게 골프장 문턱을 낮춤과 동시에 국민스포츠가 될 수 있게 저변을 확대하는 점이 또한 달라지고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주로 어느 지역 분들이 클럽을 이용하는지?
주 이용고객들은 대구 지역이 절반 정도이고 이밖에 성주, 구미, 김천 등의 인근 지역민들의 방문이 자주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수도권 골퍼 유치를 위해 수도권 골프 전문 여행사인 골프존, 엑스골프, 하나투어 등과 지속 프로모션을 진행해 1박2일 패키지, 2박3일 패키지와 같은 상품을 구성, 수도권 이용객의 방문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 클럽 총지배인으로 일하며 느낀 애로사항은?
서비스업의 특성상 현장에서 고객 컴플레인이 발생하고 대처해야 하는 과정에서, 친절을 베풀기 어려울 정도로 직원과 캐디들을 자신의 화풀이 수단이나 노예처럼 대하는 고객들을 볼 때면 힘든 부분이 생긴다.
골프는 매너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골프가 대중화되고, 이용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예전처럼 매너와 상대에 대한 배려를 기대하기 어려울 때면 현장의 책임자로서 힘들다고 느낀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인생의 좌우명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좋아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신뢰`라는 말인데 개인적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 약속은 서로간의 존중과 존경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에티켓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여러 이유로 인연을 맺은 분들과는 항상 지금보다 더욱 더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휴무를 하게 되면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김해에 내려간다. 대한민국 보통의 가장들이 그러하듯 개인적인 취미를 가지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영화관, 도서관, 체험활동 등이 나의 취미생활이 됐다.
그리고 특기는 따로 없지만, 이번에 골프 생활체육지도자 시험에 합격하게 됐다. 골프장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골프에 대한 이론과 실기는 필수라고 생각돼 응시했는데, 운 좋게 한 번에 합격했다. 앞으로도 골프가 취미이자 동시에 특기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성주에 자리잡은 희망의 골프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리며, 이용하시는 고객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골프장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먼저 이용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하고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한다. 아직까지는 미진한 부분이 많지만, `롯데`라는 이름에 걸맞는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다.
더불어 지역연계 사회 공헌활동에도 책임을 다할 것이다. 인근 불우이웃을 돕고 마을행사에 참여하고 학교 지원에도 참여하는 등 최대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하태홍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 총지배인 △대구시 출생 △현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 총지배인 △롯데스카이힐 김해컨트리클럽 총지배인, 롯데스카이힐 경영지원팀 관리팀장 등 역임 △영남대 졸업 △아내와 자녀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