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지역주민 및 상담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부모성교육이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월에 성주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여성·보육분과(분과장 강숙자)에서 실시한 부모성교육의 심화과정으로, 교육을 수강한 지역주민들의 추가 교육 요청에 의해 성주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도기석)와 공동 주관으로 실시하게 됐다. 이날 황광자 대구경북인구보건복지협회 성교육·성상담 강사를 초빙해 청소년들이 가지는 성에 대한 인식 이해, 청소년 성의 실태 및 이해 정도,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는 부부관계가 청소년 성교육보다 중요한 이유, 남성과 여성의 다름 이해, 자녀와 대화법, 자녀와 소통시 피해야 할 것 등에 대해 이해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가한 김미숙 학부모는 "각종 매체와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성에 관련된 정보가 쏟아지는 요즘 `내 아이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들어보니 상상 이상으로 아이들이 왜곡된 성지식을 접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그 연령대도 낮아졌다"며 "그런데 이것을 막을 방도가 없다는 것에 회의감이 들었다. 그래도 이번 강의를 통해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성지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아이들과 성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 청소년 임신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