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는 지난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제203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는 군정질문과 총 3천750억원(일반회계 2천827억원, 특별회계 923억원)에 대한 세입세출예산안과 각종 의안을 심의한다.
이성재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군정질문, 당초 예산안 심사, 각종 의안 심사 등 매우 중요한 회기이다. 군정질문은 군민의 알권리가 충족될 수 있도록 신경써 줄 것과 예산안 심사는 불요불급한 예산, 선심·전시성 예산 지양, 지역 균형개발과 성장기반 강화 생활안정 기반에 중점을 두고 심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군민행복 3천억 시대를 현장을 찾아가 주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해를 구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등 군정에 대한 소통으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역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날인 지난 24일에는 김항곤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이 출석한 가운데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의 건 △2015년도 기금운용 계획안 △군정에 관한 질문과 답변을 위한 성주군수와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선임의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 군수는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은 위기의 선제대응과 함께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주민행복 증진 및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으며,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경상경비 최소화 등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에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동반자와 참여자로서 파트너십을 발휘해 예산을 심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성주군은 △위기를 기회로, 지역농업의 새로운 혁신실현 △체감경제, 공감경제, 희망경제 실현 △세계 생명문화의 수도 성주, 생명의 성지 마케팅 △진심과 정성을 다하는 맞춤형 희망복지 실현 △안전과 희망이 꽃피는 도시 인프라 재창조를 내년도 역점 과제로 정했다.
25일과 26일 이틀간은 부군수와 각 실과소단장을 대상으로 군정질의에 들어간다.
한편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백철현)의 201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201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 검토보고 등이 진행된다.
28일 월항면, 초전면, 안전건설과, 상하수도사업소가, 12월 1일에는 벽진면, 대가면, 농업기술센터, 농정과가, 2일에는 금수면, 가천면, 보건소, 산림과, 민원봉사과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또 3일에는 수륜면, 용암면, 도시건축과, 경제교통과가, 4일에는 선남면, 산업단지개발추진단, 환경보호과, 새마을청소년과가, 5일에는 성주읍, 재무과, 총무과, 기획감사실, 의회사무과가, 8일에는 문화예술회관, 문화체육과, 주민복지실에 대한 예산 심의가 진행된다.
내년도 예산규모는 2014년 당초예산보다 24.6%가 증가한 3천750억원으로, 일반회계는 2천827억원, 특별회계는 923억원이다.
성주군의회는 다음달 12일 당초 예산 의결 및 각종 의안을 처리하고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