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성주읍 예산리 경동화물 주차장에 주차된 5톤 트럭의 앞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김모(성주읍)씨는 다음날 아침 출근해 주차된 차량의 앞유리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 또 24일에 세워둔 1톤 차량에는 4~5발 이상의 쇠구슬 혹은 새총으로 추정되는 총알이 관통해 앞유리, 사이드미러, 보닛 등에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성주경찰서에 신고했다. 피해자 김씨는 "20일에는 차량에 1알이 박혔는데 차문을 열자마자 앞유리가 무너져 내렸다. 처음에는 장난이려니 가볍게 생각해 신고를 안 했다. 그러다가 24일 밤에 주차된 차량에서는 더 심한 차량 파손이 있어 25일 경찰서에 신고했다. 누군가 원한을 갖고 그러는가 했는데 범인을 잡기가 어려워 피해보상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경찰서에서는 감식을 해갔는데 결과는 아직 언제 통보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성주군의회 앞에 주차된 군청 직원 차량의 뒷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쇠구슬이 관통한 흔적으로 추정된다. 또 24일 오전 9시쯤 성주군청 주차장에서 성주군의회 승합차량 뒷유리창이 파손된 채 발견됐다. 이 차량은 지난 21일부터 주차돼 있었다. 백운복 성주경찰서 수사팀장은 "성주군청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용의자 얼굴 확인이 안 돼 수사에 어려움이 있지만,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검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 행정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의도적으로 관용차량 및 직원차량을 파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역 내 묻지마 사고가 연일 발생하면서 주민들 사이에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경찰서 관계자는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묻지마식 차량 파손 행위로 피해자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범인이 경찰에 붙잡히면 손해 배상이라도 청구할 수 있지만 상당수의 경우 누가 파손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심야시간대 `묻지마 범행`이 잇따라 발행하고 있어 CCTV 설치 등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된다.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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