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라는 말처럼 한 번 동문은 영원한 동문으로 남아 끈끈한 인연을 맺는다. 성주여중·고 총동창회는 관내 유일한 여자중·고로 벌써 3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상숙 회장은 성주여중·고 총동창회를 이끌며 회의 발전과 회원간의 화합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신상숙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주여중·고 총동창회에 대한 소개와 일상적인 삶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성주여중·고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소감은? `호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처럼 총동창회장을 맡은 소감은 무소속으로 서구의원으로 당선된 것보다 또 다른 큰 경험이며,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전국 방방곡곡에 성주여중·고 총동창회 이름을 빛내고 자랑스러운 선배님과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최선을 다해 총동창회장으로서 제 역할을 해야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성주여중·고 총동창회에 대한 소개와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성주여중·고 총동창회는 30년 동안 여러 훌륭한 선배님들의 노고와 희생으로 모교에 입학식과 졸업식 등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격려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특히 성주중·고 총동창회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지역 행사에 참석해 성주여중·고 이름을 빛내는 역할도 총동창회가 하는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 ■ 학교 자랑이나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혹은 당부의 말이 있다면?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그 나라 여성들에게 달려있다`고 한다. 훌륭한 학자, 위대한 정치가, 뛰어난 예술가, 발명가들은 어머니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우리 후배들이 앞으로 훌륭하고 예절바른 어머니들로 성장하고 또한 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책임과 긍지를 가지고 세상을 밝히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 ■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일이나 은사님이 있다면? 고등학교 때 최성옥 교장선생님은 평생 나의 롤모델이었으며 아직도 존경하는 분이다. 언제나 단아하고 말씀 하나 하나, 조용한 발걸음까지 잊을 수 없다. ■ 성주의 자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지난 여름 수륜면에서 1박하던 날에 무심히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개인적으로 성주의 자랑은 남정리 동산에서 자라나는 후배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들의 희망이고 별이라고 믿는다. ■ 좌우명은 무엇이며,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는지? `생각하면 꿈이지만 행동하면 꿈이 이뤄진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몇 가지 원칙을 세워 항상 나 자신을 믿으며 솔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든 일에 실천과 노력으로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밀어 붙이면 못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창시절 뜨개질을 좋아하고, 유난히 책 읽기를 좋아해서 밤잠을 설치면서 책을 가까이 했던 생각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민요 배우는 것을 좋아하며, 정치생활과 봉사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구·경북 전국 유일한 성주여중·고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5가지 계획을 수립해 임기 후에도 적극적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첫째 `기수별 총동창회 회원 명부`를 만드는 일이다. 둘째 `성주여중·고를 빛낸 선배님 찾기`와 책자 발간이다. 셋째 `성주여중·고 한 여름밤의 음악회`를 주최해 지역민과의 공감대 형성에 앞장설 것이다. 넷째 총동창회와 지역주민,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석암페스티벌`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다. 다섯째 후배들의 끼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스타만들기 프로젝트` 추진과 훌륭한 선배님들의 무료 일일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상숙 총동창회장 프로필 △1964년 대가면 출신 △성주여고 졸업, 경북외국어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심리상담치료학 석사 졸업예정(2015년 2월) △현 성주여중고 총동창회장 △제6대 대구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진달래봉사단 단장, 서부119시민안전봉사단 단원, 평리4동 자치위원회 고문, 재구성주향우회 여성부회장 등 역임 △대구시장 표창, 서구청장 표창, 새마을문고중앙회장 표창 등 수상 △1남 2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