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성주읍 삼산2리 마을주민 등 30여명은 폐기물매립업체인 지엠이엔씨 정문 앞에서 지하수 채취 촉구 및 방해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지난 5일 대구환경청에서 지엠이엔씨 업체 내 지하수배재수를 채취하려 했으나, 지엠이엔씨측에서 사전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채취를 거부한데 대한 항의 및 채취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지엠이엔씨측은 "5일 수중모터가 고장난 상황이었으며, (지하수배재수) 채취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개인사업장인 만큼 방문하면 사무실에 알려주면 좋지 않냐"며 "방문하는 것은 막지 않는다. 수중모터가 수리되면 언제든지 채취해 가도 좋다"는 입장을 전했다.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지난 10일 오전 8시경 지하수배재수를 채취해 대구환경청에 보냈으며, 결과는 10~15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