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났다면 국방의무를 피해갈 수 없다. 현역의 복무기간은 육군 21개월ㆍ해군 23개월ㆍ공군 24개월이며,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24개월이다. 이중 사회복무요원은 공공단체 및 사회복지시설의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 지원을 통한 병역의무의 한 형태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관내 공공기관에서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들이 있다. 특히 성주초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진수씨는 장애학생 활동 보조 및 교통안전지도와 악기연주 지도 등 따뜻한 선행을 펼치고 있어 화제이다. 이에 김진수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복무기간 중 에피소드와 일상적인 삶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사회복무요원으로 담당하고 있는 업무와 근무하고 있는 소감은? 현역과 달리 사회복무요원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단체 및 사회복지시설의 공익목적 수행에 필요한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육문화, 환경안전 등의 사회서비스 업무 및 행정업무 등의 지원을 위한 병역의무의 한 형태로 운영하는 제도이다. 주요 업무는 성주초에서 특수아동의 활동을 보조하며 학교에 필요한 분야를 돕고 있다. 그 외에 학생들 등하교 시간에는 교통안전지도와 방과후 악기연주 지도 등 활동을 하고 있다.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 사회복무 기간 중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된 일이 있다면? 다른 봉사하면서 느끼는 것도 많지만 특수아동을 비롯해 같은 반 아이들, 그리고 밴드부 학생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는 것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낀다. ■ 사회복무요원의 장점은 무엇인지? 사회복무요원의 장점은 현역과는 달리 자기 시간이 많다는 점이다. 그만큼 나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좋다. ■ 영남대 작곡과를 휴학 중인데 작곡과를 선택한 이유와 작곡의 매력은 무엇인지? 작곡과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꿈꾸기 때문이다. 지휘와 작곡의 매력은 그 곡의 악보와 연주가 되는 그 시간 위에선 내가 으뜸이 되고 척도가 된다. 그리고 자신만의 음악을 창조해 낸다는 건 최고의 기쁨이 아닌가 싶다. ■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일이나 은사님이 있다면? 굉장히 많다. 중·고등학교를 비롯해 많은데 꼭 꼽으라면 고등학교 시절엔 고3 담임선생님이신 정창환 선생님이 기억난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아주시고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길을 갈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신 멋진 선생님이었다. 그리고 대학입시를 도와 준 권은실 선생님(작곡), 최성종 선생님(피아노)은 지금도 나를 지도해 주며 내가 발전할 수 있게 해 줘 감사드린다. 안승태 선생님(지휘) 또한 음악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끔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시다. ■ 개인적으로 성주의 자랑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참외는 만인이 다 알만큼 너무 유명하다. 그런데 참외 이외엔 외부 사람들조차 성주와 연관 시킬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 몇 년 전 기사를 보니 군단위 지역 중 성주의 문화예술회관이 최고의 평을 받은 것을 기억한다. 성주는 문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음이 분명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예술에 기여하는 능력 있는 분들이 많다. 군민들의 문화적 향상은 모든 수준의 발전이 될 것이다. 간단한 사례를 본다면 베토벤이 있었기에 지금의 음악의 발전이 있을 수 있었다. 18세기까지 작곡가들은 자연의 소리를 창작했다. 하지만 베토벤 후기엔 자연에 없는 소리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그 후 이전에 없던 소리(공장, 기차 등)들이 만들어 졌다. 문화는 시대에 앞선다. ■ 좌우명은 무엇이며,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는지? 좌우명은 딱히 없지만 뭐든지 즐겁게 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려 노력한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을 보면 모두의 공통점이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내공이 쌓인 그 모습은 정말 매력적이다. 요즘 작곡활동은 활발히 하지 않지만 피아노를 계속 치며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연습해 훌륭한 지휘자가 되고 싶다.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부와 학원에 얽매여 사는 것보단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공부는 조금 늦더라도 노력하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그 시기의 가족, 친구들과의 추억은 지나가면 다시 만들 수 없다. 얼마 살진 않았지만 사람이 재산이란 걸 느낀다. 김진수씨 △1993년 대구광역시 출신 △성주고 졸업, 영남대 작곡과 휴학 △부모님과 여동생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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