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참외자조금위원회는 지난 15일 농협성주군지부에서 성주참외자조금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성주참외자조금위원회 위원장 재선출의 건, 2015년 성주참외자조금 징수 금액 인상과 관련한 토의 및 기타 건의사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회의 결과 성주참외자조금위원회 위원장인 이수경 도위원은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위원장으로 배재만 군의원이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 제2대 성주참외 자조금위원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배재만 신임 위원장은 "1대 자조금위원회에서 일군 업적들을 잘 챙겨, 2대에서 더욱 활동적인 자조금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참외 박스당 자조금 인상안과 관련해 박스당 20원이었던 자조금을 40원으로 인상하도록 최종 결정했다.
성주참외자조금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경기침체 및 작황불량으로 인해 농가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자조금 인상으로 발효·저급과 수매기간을 연장시켜 사업의 목적을 배가시키고, 고품질 참외유통으로 수취금액을 올리는 것이 어려운 현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길"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성주참외 농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대다수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40원 인상에 대비해 군예산 8억 확보, 농협부담금 2억, 자조금 4~5억여원으로 총 14~15억 정도의 사업비를 활용할 수 있어 발효과 수매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7월 조기종료됐던 유상수매도 사업비 증액으로 수매 기간이 상당부분 연장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배수로와 하천에 무단투기되는 참외의 양이 줄어 클린성주 만들기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불량과 생산농가에도 실질적인 소득향상 효과가 있어 참외자조금은 결국 농업인에게 그 혜택이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