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코믹연극 개장수 무대 위 소극장(100석 한정 무대)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한국 전통가요(트로트)와 근대사 50년을 개인 가족사와 함께 이야기가 연출되었다. `봄날은 간다` 경음악이 막과 막 사이에서 흘러나오며 개장수와 1인 다역 역할, 특히 여장 분장으로 무대에 등장할 때는 그 자체로 웃음으로 관객을 몰아넣는다.  문화예술회관의 무대 위에 다시 소극장형식으로 구성하여 배우와 관객이 가까이 마주보면서 대사에 담긴 감정을 소통하고, 표정을 읽으며 몸짓 하나하나에 눈을 뗄 수 없이 공연이 이루어지다 보니 객석의 관객이 때론 배우가 되어야 하는 친밀감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 공연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가 있어 일찍 예매를 하였다. 왜냐하면 100석의 객석이 금방 매진이 될 줄 알았다. 그러나, 공연 당일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겨우 100석의 자리에 30명 안팎이 공연을 보게 되었다. 적은 관객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공연을 하신 출연진에게 민망할 정도였고 관객의 한 사람으로 찬사를 보낼 뿐이다.  문화예술회관도 공연을 유치하고 대충 홍보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여 많은 군민이 공연을 볼 기회를 넓히도록 노력하였으면 한다.  본인은 지병이 있어 대학병원에 다닌 지 5년째가 되어 가는데, 한 번 가면 반나절 검사가 길어지면 하루도 병원에서 지낸다. 그러다 보니 제약회사 직원들의 영업활동을 자주 보게 된다. 담당 진료교수에게 면담 우선순위로 일찍 병원에 도착해야 되며, 환자가 뜸한 시간과, 오전 또는 오후 일과 마치는 시간까지 대기하면서 `장사하는 분들이 오늘 물건을 판매하지 못하면 자식들을 굶긴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자기 회사 제품 홍보에 혼신을 다하는 것을 자주 접하게 된다.  이러한 심정으로 문화예술회관도 홍보에 임하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홍보에 대한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현재의 방식에 더하여 성주문화예술회관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공연이나 영화 등 상세한 내용을 게재한다. 어느 미디어의 분석에 따르면 정보 제공의 50%를 페이스북에서 얻는다는 조사결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둘째 모바일을 이용한 네트워크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휴대한 사람 중 문화예술회관에게 우호적인 분들, 예를 들면 100명을 선정하여 그분들에게 공연 및 상영 예정인 영화내용을 홍보 사진 및 동영상(1분 이내)을 카톡으로 보내면, 이 내용을 지인이나 또는 권해야 되겠다는 분들에게 알리면 300명 또는 1,000명 등 기하급수적으로 즉시 전달되리라 자부한다. 그래서 홍보선봉자로 선임된 분이 티켓 구매시 3명분을 구매하면 추가로 1명분을 더 주는 방안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  `한 겨레의 운명을 결정짓는 근원적인 힘은 그 민족의 예술적, 문화적 창의력이다`란 말이 있다. 그리고 문화예술은 단순한 소비대상이 아니라 삶의 높낮이를 결정하는 척도이다.  우리 성주군은 소득이 1억이 넘는 농가가 1천여 가구가 넘는다. 여기에 걸맞은 문화생활을 향유함으로써 군민의 행복지수도 올라가고 예술과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군민으로 거듭나리라고 본다.
최종편집:2025-07-11 오후 0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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