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드림악단이 10년째 자선공연을 열어 지역민에게 추억의 멜로디를 선사했다.
지난달 26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2014 제10회 별고을장학기금 마련 자선음악회`가 3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김항곤 군수를 비롯한 이인식 초전면장, 이해영 초전초 교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드림악단 회원 가족 및 지역민 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1부 공연에서는 `My way`, `내가 만일`,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내 나이가 어때서` 등 친숙한 음악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2부에서는 시상식 및 성금 전달식이 있었다. 자랑스러운 초전인상은 김용수 전 장군이 수상했으며, 이 회장은 초전초에 장학금 2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천만원을, 문덕2리 어르신 복지성금 5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계속해서 3부 공연은 `강원도 아리랑`, `아파트`, `환희`, `올드랭사인` 등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자선공연은 마무리됐다.
이기원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음악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드림악단 자선음악회가 10년을 맞아 뜻깊은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늘 좋은 음악을 들으며 지역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정성을 모아 인재육성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항곤 군수는 "별고을장학기금을 마련하는 뜻있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줘 감사드린다"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이 꿈을 더 크게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모인 성금 1천79만원은 지난달 29일 성주군별고을장학회에 전액 기탁했다.
한편 성주드림악단은 2005년 장애인협회에 성금을 기탁하는 자선음악회를 시작으로 10년째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공연을 통해 모인 수익금 총 5천530만원(10년간 누계)을 전액 기부함으로써 나눔봉사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예산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지역 내 타 공연과 다른 점은, 드림악단은 공연에 소요되는 대부분 경비를 드림악단 회원이 자체적으로 부담함으로써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