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치러진 별고을교육원 입사생 선발시험에서 예비 중1 학생들의 경쟁률은 3.35대 1로 가장 높았다.
성주군별고을장학회는 지난달 20일 2015학년도 1학기 별고을교육원 입사생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고사에는 188명(중학교 116명, 고등학교 72명)이 응시해 평균 경쟁률 1.56대 1을 보였다. 합격자 발표는 시험과목인 국, 영, 수 평균점수가 높은 순(성적순)으로 선발해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이날 치러진 시험은 교육원 전임강사가 직접 출제한 국어, 영어, 수학 등 3과목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120명 선발에 188명이 응시해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표 참조】.
지난해 2월에 치러진 첫 시험의 경쟁률 2.36대 1 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한 수치이며, 7월에 치러진 시험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2월에 졸업하는 고3 학생을 제외한 현재 중1(예비 중2)~고2(예비 고3) 교육원 입사생 중 77명이 응시한 결과 중학교(예비 중2~중3) 33명, 고등학교(예비 고1~고3) 40명이 합격했으며, 4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집계돼 전체 합격생 중 60.8%를 차지했다.
각 학년별로 20명씩을 선발한 중학생의 경우 1학년에 67명이 응시해 3.35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중학교 2학년은 1.35대 1의 경쟁률을, 중학교 3학년은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로써 중학생 평균 경쟁률은 1.93대 1을 기록했다.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각 학년별로 20명씩을 선발한 고등학생은 1학년이 1.15대 1, 2학년 인문은 전원 합격, 자연은 1.21대 1, 3학년 인문은 1.6대 1, 자연은 전원 합격해 고등학생 평균 경쟁률은 1.2대 1을 보였다. 특히 2학년 인문계열은 모집인원(10명) 보다 응시인원이 미달돼(6명) 전원 합격했으며, 고3 자연계열은 10명 모집에 10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고등학생들의 지원자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별고을교육원 합격자가 발표된 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학생 및 학부모 상담,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으며, 지난 5일 1학기가 개강했다.
특히 김종환 원장을 비롯한 장정동(고등 국어), 김헌호(고등 영어), 최휘택(고등 수학) 강사들은 그대로 연장됐으며, 지난 하반기에 김원희(영남대 국어교육과, 중등 국어) 강사로 바뀐 가운데 2015년도에는 이지원(경북대 대학원 영어영문학 전공, 중등 영어), 이경아(계명대 교육대학원 수학교육과, 중등 수학) 강사가 새로 채용됐다.
별고을장학회 관계자는 "방학 중에도 각 학교마다 보충수업 등 학교수업이 이뤄지고 있어 수업시간은 학기 중보다 1시간 가량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원 출신 고3 학생들의 수시모집 결과 광주과학기술대, 울산과학기술대, 경희대 등에 합격했으며, 정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학생들도 많아 대학 입시가 마무리되는 2월쯤에나 정확한 집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기숙형태인 교육원은 학생들의 등·하원을 위해 읍면 단위까지 통학차량을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