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래, 희망찬 성주」의 기치 아래 온 군민과 함께 화합과 안정·도약을 다짐하는 제43회 성주군민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성주중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이창우 군수, 이인기 국회의원, 조상용군의장, 방대선 도의원, 조용택 교육장, 김영두 경찰서장, 남재락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출향인, 지역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민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이창우 군수는 『올 여름 10년 이래의 무더위에도 온 군민이 다함께 노력, 재해 없는 풍년농사를 이뤄낸 가운데 풍성한 수확을 함께 기뻐하고 화합하는 군민 대잔치로 군민체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기량을 맘껏 발휘해서 지역의 명예를 빛내고, 선수 상호간 친목의 우정을 다져 인정과 화합이 넘치는 한마당 축제로 모두들 즐길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인기 국회의원은 『성주참외가 세계의 명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농민 한 분 한 분이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라며 『오늘 선수들이 보여주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정신력을 통해 농민 여러분들이 새로운 의욕과 희망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로 밝혔다. 아울러 조상용 군의장은 『대회에 참가해 최선을 다하는 군민 여러분을 보면서 화합을 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배운다』며 『이 뜻깊은 대회를 통해 화합·단결해 살기 좋고 풍요로운 새로운 성주건설에 다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식전행사로 성주여고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에 이어 페러글라이딩 축하비행과 「성주어울림풍물패」의 농악공연 및 「해동검도관」의 검도(진검), 「성주태권도협회·계명대시범단」의 태권도, 「성주댄스스포츠연합회」의 댄스스포츠, 「성주중앙초 꿈도리시범단」의 음악줄넘기 시범의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또 체육대회는 21개 종목으로 구분, 종목별 경기에서 지역을 대표해 10개 읍면 선수단 6백80여명과 관내초·중·고교생 선수단 2백여명이 출전, 육상(트랙, 마라톤)경기, 줄다리기, 모래가마니 나르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성주군체육교사협의회·성주육상경기연맹·한농연성주군연합회·청우회·성주청년회의소·해병전우회에서 경기진행을 돕고, 성주여고·중앙초교·성주문화원풍물단 등이 공개행사에 참여, 교육청·경찰서·성주중·성주여고RCY단원, 각급 학교에서 질서 유지 및 체전지원 등에 나서는 등 사회단체와 각급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군민 단결과 결속의 장이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매2년마다 개최되던 대회가 지난 2002년과 2003년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하고 3년 만에 개최, 그 어느 대회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로 뜻깊은 대회가 됐다.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이번 대회의 우승은 화합된 힘으로 월항면이 대회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준우승은 벽진면이 3위는 선남면이 각각 차지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