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설자 전 성주중·고 총동창회장이 지난 24일 대구 현대백화점 8층 현대문화센터 뮤즈홀에서 나다음 비전 문학낭독 콘서트를 가졌다.
오영희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김용수 장군을 비롯해 배영식 전 국회의원 가족과 문재환 전 부군수, 도수회 성주중고 총동창회장, 이현장 재구성주군향우회장, 김대일 회장, 김종대, 주갑수, 송진익, 설칠덕, 김기훈, 이도건, 장지환, 이수원씨와 여수동 경북대 교수, 권순학 영남대 교수와 최성곤 계명대 교수, 시와시학 시인회 정숙 회장, 대구시와시학회 장하빈 회장 외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대구창작원 형상문학 박윤배 대표와 회원들, 달서구 민주평통 김동현 간사, 장난희 위원, 대구문인협회 회원, 문장작가 회원, 시사랑회 곽명옥 회장과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희 원장이 운영하는 나다음 비전 문학낭독 콘서트는 지난해 12월 27일에 문인수 시인을 초대했고, 올해 1월 24일 주설자 시인이 초대됐다.
주설자씨는 "인생의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힘들었던 지난 세월 동안 힘과 용기를 준 것이 시심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우리의 삶도 떠날 때는 인생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떠나야 된다는 생각에 단풍나무시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또 "처음 주위에서 자서전을 쓰라고 권유했을 때는 거절을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인생을 살아온 작은 것이라도 이것을 정리하고 체계를 세우면 비로소 자기 역사가 창조된다는 소박한 마음으로 쓰게 됐다"고 자서전을 쓴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주설자 시인의 `단풍나무` `찔레꽃` `곶감` `돌비` 등 시를 함께 낭독하고 백년설의 나그네설움을 합창으로 불렀다.
백종기 대구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