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로 성주읍 성산리(성주문예회관 맞은편)에 임풍루가 복원될 전망이다.
이 누각은 영남루·촉석루에 버금가는 영남지방의 대표적 누각의 하나로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이후 재건하지 못한 것으로 기록, 금번에 적정한 위치에 복원하기로 한 것.
이번 복원사업은 총 20억원을 들여 200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규모는 50,398㎡(15,245평), 누각 복원 200㎡(60평)으로 정면 5칸·측면 4칸의 영남루 규모정도의 2층 누각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한편 임풍루는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원형에 대한 기록이 불충분한 상태에서 학자의 고증을 받아서 복원해야 하는 등 복원까지 많은 어려움도 예상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임풍루가 복원되면 성주를 대표하는 볼거리로의 이점도 있지만, 이토록 중요한 곳이라면 소실된 지 5백여년이 지나도록 왜 아무도 복원하려는 시도조차 않았는지 궁금하다』며 『또 복원에 관한 자료로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상당한 예산과 인력을 들여 복원하는 누각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전하기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