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성주중·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여현동)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가 지난 17일 성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여현동 성주중·고교 총동창회장과 도승회 경북도 교육감, 이창우 성주군수, 장해익 경기대 교수, 여춘동 변호사를 포함한 회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창회 활성화 및 모교의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먼저 금산장학회 장학기금 모금운동에 공로가 큰 4회 졸업생 여춘동 변호사를 비롯한 8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도서관용 헌서운동 전개에 공로가 큰 한인규 박사 외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여현동 총동창회장은 『총동창회가 중심이 된 장학기금 모금운동이 회원들의 애정으로 7억3천만원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어 후배들에게 마음놓고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이제는 모두가 바라는 명문고가 되길 다같이 기도하며 방대한 교정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헌수운동이 앞으로의 과제로 공원 같은 교정 만들기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아울러 『젊은 동창회원의 많은 참여로 지역과 모교에 봉사하는 총동창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채기수 성주고등학교 교장은 축사에서 『평소 본교의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동창회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나게 가르치고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가 되어 하루빨리 명문고의 종착역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또 도승회 경북도 교육감은 전교직원이 최선을 다해 후배들을 지도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성주의 우수한 중학생이 외지로 나가지 않도록 동창회, 교발위의 힘을 합치면 전국의 명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이창우 군수는 「성주교육의 발전방향과 학부모의 바램」이라는 인쇄물의 내용을 언급하며 『성주의 명물인 참외가 있어 아직도 성주에는 경북의 다른 지역에 비해 젊은이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열곤 전 서울시 교육감은 『엄청난 정성이 요구되는 교육은 학생, 교사, 지역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나 이제는 지역사회 풍토가 이루어졌으니 학생, 교사, 동문이 삼박자를 맞추어야 할 때』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동창회 활동사항 보고와 함께 2004년도 감사보고 및 승인, 금산장학회 운영상황보고, 협의안건에 대한 심의 의결했다.
1부 기총회가 끝난 후에는 2부 체육대회, 3부 화합한마당이 진행되어 오랜만에 만나는 동문들간 유년기의 추억을 회상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