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성주군지부(지부장 남재락)에서는 지난 19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2004년 유통활성화 및 마케팅 강화 조합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금년도 롯데마트 외 10여 군데에 군지부 알선 연합판매 32억원의 성과를 거양한 가운데, 내년도 대형유통센터 건립을 앞두고 농가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한 사전교육으로 실시된 것.
교육 대상은 유기농 작목반·게르마늄 작목반을 비롯한 친환경 품질인증농가를 중심으로 실시, 이창우 군수와 이영수 선남농협 조합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격려했다.
남재락 지부장은 『성주참외가 현재 품질·유통면에서 최고라는 자부심만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지역은 1년 내 농한기가 거의 없다고 하지만, 단지 10월만이 내년도 농업을 준비하는 시기로, 적정한 시기에 맞춰 교육을 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진국의 경우 산지유통시설을 통한 농산물 유통이 80∼90%로, 지역도 기존 유통시설로는 한계에 봉착,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참외산지유통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교육의 초점을 산지유통 활성화로 둔 이번 교육을 통해 성주지역 참외농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창우 군수는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이제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 경쟁시대로 변화가 없으면 뒤쳐지게 된다』며 『고소득 보장은 단지 농사를 잘 짓기만 해선 안되고, 생산과 유통·홍보가 삼박자를 이뤄야 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실천의지를 다지고 앞서가는 계기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정현 법무관의 「현지법률상담 및 교육」과 농협중앙회 농산물 마케팅 자문위원이자 수확 후 관리기술 현장지원단 전문위원인 노필성 박사의 「산지유통시설 활성화 방안」·「농산물 상품화 방안 교육」과 함께 고명진 차장대우의 군 단위 연합마케팅 사례로 교육이 이어졌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