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 삼산1리(이장 강성향) 마을회관이 지난 20일 지역주민들의 환호 속에 성대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이창우 군수, 방대선 도의원, 전수복 군의원, 최두병 성주농협조합장과 이하식 군 이장상록회장을 비롯한 관내 이장이 참석,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 준공을 축하했다.
강성향 이장은 『우리 아버지·어머니 대의 숙원사업이었던 마을회관을 해결, 이렇게 여러 어르신들을 모시고 준공식을 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마을주민들이 마을회관을 갖고자하는 한마음으로 다함께 합심해서 이뤄낸 성과를 축하하며, 앞으로 마을을 사랑하고 화합·발전하는 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계기로 우리 지역을 더욱 아끼고 사랑하고 가꾸어서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여겨지는 고향으로 여겨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창우 군수는 축사를 통해 『경제 성장·발전으로 수명이 연장,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핵가족화 되면서 가정의 노인부양에 관한 의식은 많이 약화된 상태』라며 『주민들을 위한 화합의 공간인 마을회관 준공을 계기로 전통적 가치관과 전통윤리의식이 회복되고 경로효친이 살아 숨쉬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방대선 도의원은 『이 곳은 성주군 어느 지역보다도 자랑스런 마을로 생각된다』며 『이유인 즉 님비현상으로 지역 현안사업임에도 어려웠던 폐기물처리장 준공도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적극 이해와 협조로 가능했다』며 자랑스런 마을 주민들의 기쁨을 더욱 축하했다.
또한 전수복 군의원은 『지적활동은 치매예방에도 탁월, 노인들의 건강도 지키고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도 수집하기 위해 컴퓨터를 배우길 바란다』며 『규모나 시설면에서 앞서가는 좋은 회관을 준공한 주민들에게 꼭 컴퓨터실을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주민과 함께 연 마을회관 준공 축하 잔치에서는 준공이 있기까지 많은 공헌을 한 노인회장 이상대씨 외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키도 했다.
한편 이웃 간 정과 사랑이 넘치는 조용한 마을인 삼산1리는 마을 위에 대왕사라는 큰 절이 들어선 후 마을이름을 대왕걸 또는 대왕거리라 부르다가 음이 변해 댕끝이라고도 불리어지고 있다고.
그러나 주민들이 마땅히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없어 안타깝던 차 군으로부터 사업비 1억8천5백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 6월 22일 준공한 이 회관은 대지면적 57평에 연건평 44평의 2층 경량철 구조물로서 1층 경로당·2층 다용도실(회의실) 구조이다.
이밖에도 이 마을회관 준공의 성과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주민 모두가 합심해서 2천1백여만원이라는 자체 비용을 찬조하는 등 강성향 이장과 이문식 건립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전 주민들이 함께 힘과 땀을 함께해 준공한 마을회관이기 때문이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