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초(교장 김미향)는 지난 10일 한복 입는 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중점학교로 지정돼 연중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본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정 자녀 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교장선생님이 선물한 한복을 입어보고, 다문화교육담당자의 지도 하에 한복의 특징과 좋은 점을 배우고 바른 전통 인사법을 배우는 등 전통 예절을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정수영 학생은 "노란 저고리와 빨간 치마가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다가오는 설에 가족들 앞에서 입고 오늘 배운 절을 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김 교장은 "한복은 책이나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입고 절을 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우리 문화를 바르게 배우는 계기가 됐고, 우리 문화를 더욱 사랑하며 계승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