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민족 고유명절인 설을 앞두고 대형유통업체의 등장 및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구조의 다양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지난 12일 전 공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주임시시장(구 우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김항곤 군수를 비롯해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직원 70여명,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 1천여명이 참여했으며, 설맞이 장보기와 함께 전통시장 살리기 홍보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병행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미리 구매한 온누리 상품권 1천750여만원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설 명절에 사용할 제수용품을 구매했다.
김 군수는 "현재 진행 중인 시장시설현대화 사업으로 임시시장 장소가 다소 협소하고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올해 하반기 공사가 완료되면 시장 제반시설과 환경이 개선돼 지역 상권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를 위해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을 지속적으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장보기 행사와 함께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캠페인이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2015년이 광복 70년의 해를 맞이함에 따라 전 군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해 선열들의 위엄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 1천여명이 참가해 팸플릿 배부와 가두행진을 하면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군은 70여명의 독립유공자가 있는 독립운동의 산실로 광복 70년의 해를 맞아 전 군민이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군청 민원봉사과에서는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 2주년을 맞아 도로명주소 사용 활성화 및 민간부문에서의 도로명주소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도로명주소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직원들은 장보기에 참석한 주민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 안내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쉽고 편리한 도로명주소를 많이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