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박경용)는 지난 19일 성밖숲에서 2004년 성주군의용소방대 기술경연 및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창우 군수, 김기대·방대선 도의원, 조상용 군의장, 이상희 경상북도 소방본부장, 조용택 교육장, 김영두 경찰서장, 권오한 소방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3백60명의 성주군 의용소방대원과 대원가족 등 1천 여명이 참가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먼저 소방서비스 실천에 공로가 큰 성주읍대 정우곤씨 외 10명이 군수표창을 받고, 음창훈·김점호 씨가 국회의원 표창, 강구목·이수권씨가 김기대·방대선 도의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여성의용소방대 정선옥씨 외 5명이 소방서장 표창, 선남면대 이순진씨 외 10명이 연합회장 표창을 받았다. 박경용 회장은 대회사에서 여러 기관단체장 및 선배 의용소방대장들의 참석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98년 성주에 소방서가 생겼으나 의용소방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아직도 많다』며 『자긍심을 가지고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어떤 단체보다 으뜸가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희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내 고장 재난은 내가 지킨다며 열심히 봉사하는 대원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행사가 위기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대원의 단결과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재해·재난의 예방활동 및 긴급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며 노고를 치하했고, 조상용 군의장은 『의소대 가족 상호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보람된 시간이 되길 바라고 수준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주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기대 도의원(건설 소방위원회 위원)은 『구호활동이 필요할 때마다 내 이웃과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소방대는 자부심과 긍지를 높게 가져야 한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1부 행사인 체육 및 기술경연대회에서는 각 읍·면 의용소방대원이 평소 연마한 기량을 서로 겨뤄보는 속도방수,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소화기 갖고 달리기, 대원과 가족이 함께 하는 2인 3각 발 묶어 달리기, 각 대에서 선발된 20명 대원의 단합된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 등 4개 종목에서 경연을 펼쳤다. 경기결과 종합득점 6백점을 얻은 초전면의용소방대(대장 이만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용암면의용소방대(대장 김종보)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부 행사로 펼쳐진 한마음 노래자랑에서는 각 대별 2명 총 22명이 참가해 자신의 노래실력을 마음껏 발휘한 결과 벽진면의용소방대 조복순씨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성주읍의용소방대 임명희·대가면의용소방대 장재연씨가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기술경연 및 가족체육대회를 마무리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