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가야산공동체 회원인 박재원(장산리, 64, 사진)씨가 지난 4일 `한살림` 생산자 경북중부권역 2대 대표로 취임했다.
월항면에서 35년째(친환경 농업 12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박씨는 현재 유기재배를 통해 참외를 수확하고 있으며,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소비자와 직거래를 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성주가야산공동체는 11명의 회원이 유기재배 등 친환경 농업으로 생산된 참외는 대소 구분 없이 선별작업이 생략될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도록 ㎏ 단위로 출하돼 전부 한살림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살림 생산자협회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유대관계를 갖고 서로 교류하는 단체조합으로 전국 생산자는 2천여 가구, 소비자는 120만명에 이른다.
박 대표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소비자와 생산자간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성낙원 성주가야산공동체 총무는 "유기재배를 희망하는 자가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 회원들의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다. 유기재배를 하고 있다면 회원가입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원씨는 12년째 친환경 농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성주군 무농약협회 초대회장, 한살림 경북중부권역 감사 등을 역임했으며, 도지사 표창 및 군수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으로는 아내 김정연씨와 1남 2녀가 있다.
배우종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