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年誦詠 신년송영
박학규
送午迎羊萬感交 송오영양만감교
新年所望我心包 신년소망아심포
早梅冒雪香浮蘂 조매모설향부예
細柳當風眼坼梢 세류당풍안탁초
和光已到煙千里 화광이도연천리
滋氣先回雨四郊 자기선회우사교
願言經濟能恢復 원언경제능회복
國泰民安苦慮抛 국태민안고려포
갑오년을 보내고 을미년을 맞이하니 만감이 섞이고
신년소망이 내 마음을 둘러 싼다
이른 매화가 눈을 무릅쓰고 향기를 띄우는 꽃술이요
가는 버들이 바람을 맞아 눈이 터지는 가지 끝이라
따뜻한 빛이 이미 이르러 이내가 낀 천리요
적시는 기운이 먼저 돌아와 비를 내리는 온 들이라
원하기는 경제를 능히 회복하여
국태 민안하고 괴로운 근심을 버리기를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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蘂 : 꽃술 예 坼 : 터질 탁 梢 : 우듬지 초, 나뭇가지의 끝
滋 : 불을 자, 적시다 抛 : 던질 포, 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