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청년회의소(회장 정영길)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동료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1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 현재 암으로 투병중인 김성찬 씨를 돕기 위한 「사랑의 헌혈카드 나누기」행사를 전개했다.
김성찬 씨는 성주JC 운영위원이자 중앙초등학교 28회·성광중학교 28회·성주고등학교 27회 출신으로, 전 성주유도관 관장을 역임하고 현 유단자회 회원으로 우리의 동료·후배이자 선배이기도 하다.
정영길 JC회장은 『현재 대한적십자는 수혈부족으로 인해 창고가 이미 바닥이 났으며,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제 때에 수술을 못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며 『그런데 그 대상이 바로 우리의 가족이나 친구, 이웃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번에 우리들의 동료 김성찬 씨를 돕기 위해 선·후배 회원, 지역민 여러분들의 적극 동참을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1백 50여명이 이 곳을 찾았으나 헌혈기준과 사전검사에 적합한 사람만 헌혈이 가능한 점과 시간상의 제약도 있는 등의 어려움도 있었으나, 하루만에 85명이 헌혈증서를 기증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수많은 선·후배의 동참으로 모은 이 헌혈증서는 지난 22일 김성찬씨의 가족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헌혈은 간단한 사전검사를 받아 실시하게 되는데, 헌혈기준에 적합한 사람이면 1회 40cc분량 정도의 헌혈로는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한다.
아울러 인체는 매일 50cc정도의 새로운 혈액을 만들어내며 같은 분량의 묵은 혈액은 우리 몸 속에서 파괴되므로, 정상인의 경우는 2개월 간격으로 헌혈이 가능하다고 한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