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김천성주지사(지사장 이양구)는 지난 2014년 한 해 성주군민 5천100여명의 수급자에게 연간 약 195억여원(매월 16억3천만원)의 연금을 지급했다.
또 총 급여의 84%인 164억원이 노령연금으로 지급됐고, 유족연금과 장애연금이 각각 12.3%, 2.1%, 일시금이 1.6%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군 61세 이상 인구 1만4천728명 중 39.8%인 5천868명이 연금을 지급받았으며, 이 중 최고 연금액은 124만5천800원이다.
군 전체 수급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나타났는데, 여성의 경우 유족연금 및 분할연금 수급자가 남성에 비해 12배 이상 높아 상대적으로 노후준비가 취약한 여성의 소득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해 375만명의 수급자에게 13조7천799억원의 연금(매월 1조1천483억원)이 지급됐는데, 시도별로는 서울(69만명)이 2조8천339억원으로 제일 높았으며 경기도(72만명)가 2조8천15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1인당 지급액은 울산지역(연 483만2천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87만원이며, 수급자 중 최고액은 월 173만1천510원이다.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수령월액이 높은데, 20년 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가 2008년 최초 1만3천명에서 지난해 14만4천명으로 7년 만에 11배로 늘어났으며, 현재 월평균 87만원의 연금을 수령 중이다.
또한 100세 이상 연금수급자는 33명이며, 그 중 최고령자는 전남 나주시에 사는 B씨로 104세이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연금수급자도 현재 전국 21만4천456쌍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24.3%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천성주지사의 경우 1천34쌍의 부부에게 연금을 지급 중인데, 최고로 연금을 많이 받는 부부 수급자는 합산해 월 187만원을 수령 중이다. 이는 은퇴부부가 기대하는 부부합산 최저 생활비인 월 136만원을 국민연금만으로 크게 초과하는 셈이다.
이처럼 부부가 함께 가입해서 각자의 연금을 받는 경우 훨씬 안정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중 전업주부 등 여성의 임의가입 비율이 84%로 높다.
올해의 경우, 총 415만명 수급자에게 월 1조3천823억원씩 총 16조5천875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수급자와 연금지급액이 모두 각각 40만명, 2조8천76억원이 늘어나며, 향후 2025년에는 수급자가 62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국민연금이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