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상하수도사업소가 지난 20일 개소 3주년을 맞았다.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2012년 4월 성주군의 전문적인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고품격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설립됐다.
성주군상하수도사업소가 개소된 지 3년이 지난 지금, 사업소는 낙동강의 수질환경개선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사업소는 하루 4천5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성주공공하수처리장(성주읍 삼산리)과 가천면 창천소규모하수처리장 등 9개소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면서 환경부에서 주관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2012년 전국 최우수, 2013년과 2014년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2년 수도사업자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사업소 개소 후 사업비 1천400억원 확보(국비 980억), 성주빗물배수펌프장 증설사업 189억, 백천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 116억, 성주하수처리장증설사업 94억, 성주읍 예산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42억, 신당농어촌마을하수도 40억, 성주읍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 350억, 죽전농어촌마을하수도 40억,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대가·수륜·금수·용암·월항면 지방상수도) 529억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재해 예방을 위한 성주읍 빗물배수펌프장 증설
2012년 제16호 태풍 산바의 내습으로 인한 성주읍 시가지 침수피해 복구비 280억원을 확보했으며, 성주읍이 침수로부터 안전하도록 빗물배수펌프장의 증설과 예산천 정비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매년 우수기 및 태풍 내습시 국지성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설계빈도 초과와 이천의 범람으로 발생된 성주읍 시가지의 침수원인을 두고 피해 주민들과 손해보험사로부터 피해보상을 위한 구상금 청구소송이 제기됐으나 지난해 4월 설계빈도를 초과한 강우로 인한 자연재해(천재)로 최종 판결 받아 소송비용 등을 보험사에 청구했다. 또 피해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침수 주택 및 상가 주민들의 상수도 사용요금을 1년간 50% 감면했다.
△상수도시설 확충 및 관리로 안정적 생활용수 공급에 박차
사업소는 상수분야에서 생활용수의 양적·안정적 공급을 위해 마을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는 지역 실정을 감안한 장래 수원 고갈에 대한 대처 및 고도처리된 양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성주군 일원에 총사업비 665억원을 투입, 2017년까지 성주군 전역에 깨끗하고 풍부한 수돗물 공급으로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59.7%에서 87%까지 향상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1차일반산업단지가 100% 분양됨에 따라 1976년부터 성주읍 주민들의 주된 식수였던 성주정수장을 공업용수 생산시설로 기능전환했으며, 이와 함께 34년만에 상수원보호 구역의 해제로 개발이 제한됐던 성주 상수원 보호구역 경계로부터 상류지역 유하거리 7km 이내에 토지이용규제 및 각종행위제한 사항이 풀려 지역 정주권개발과 주민재산권 보호 등 지역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만 오면 걱정이던 성주읍,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으로 해결
성주읍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은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도시침수예방사업으로 지난 2013년 성주읍 시가지 일대 상습침수지역을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350억으로 지난해 3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하고 올해 6월 착공, 2017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성주읍 시가지는 상습침수구역에서 해소될 전망이다.
△상수도 관망정비사업 추진으로 수도시설관리 청신호
1970~80년대 상수도보급 확대 시기에 설치한 상수관로가 노후돼 잦은 누수, 수질등으로 민원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사업소는 환경부와 국회를 방문해 상수도 관망정비사업 360억원의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상수도 관망정비사업은 블록시스템 구축, 노후관 교체사업 및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돗물 생산·공급비용 절감 등에 따라 수도경영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