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초(선남동부분교장 포함)·용암초는 지난 17일 학교 공동교육과정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농산어촌 학교 공동교육과정 정책의 일환으로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가 인근 학교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상생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용암초 1·3·5학년 학생들이 도원초로, 도원초 2·4·6학년이 용암초로 이동해 진행됐으며, 각 학교에서는 체육·미술·실습·토론 등의 협력수업을 실시했다.
김영광 도원초 학생은 "평소에 친구들 숫자가 적어 할 수 없었던 티볼게임을 용암초 친구들과 하니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만욱 도원초 교장과 이기희 용암초 교장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격감에 따라 지역 소규모 학교들이 어려움이 많은데,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에게는 사회성과 협동심을, 교사에게는 수업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