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중·고는 지난 2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주군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에서 주관하는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건강하고 성숙한 10대들의 성문화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이론적 지식을 강의하는 일반적인 성교육이 아니라 월경주기 팔찌 만들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성에 대해 터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체험활동 후 정혜원 가천고 학생(3년)은 "월경팔찌를 만드니까 자연스럽게 배란일, 가임기간, 월경예정일 등을 알게 됐다. 청소년기의 임신 예방에 꼭 필요한 물건들이니 전국의 학생들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석현 교장은 "청소년들이 성을 음지에서 배워 불명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개방적인 환경에서 정확한 지식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본교 학생들이 올바른 성교육을 통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가짐을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