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가천면 금봉리(시엇골) 숲의 효과적인 활용방안으로 ‘다목적 숲으로의 소공원화’에 대한 지역민의 열망이 크다. 군은 지난해 태풍 매미로 폐허가 된 가천면 금봉리 소재 하천부지(812번지 외 2필지) 3천2백여평에 지역주민과 내방객의 체련단련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숲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가을 4천톤의 객토 작업을 시작으로 부지조성을 완료한 후 금년 3월말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해 지난 7월 완료했으며, 숲 조성사업으로는 군목인 은행나무를 비롯하여 소나무·느티나무·벚나무·칠엽수 등 15종의 크고 작은 조경 수목 3천3백여본을 식재했다. 또한 체력단련시설로는 숲 중앙부분 9백여평에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지압보도 80미터, 잔디광장 주변에 산책로 1개소와 테니스장 1개소를 설치하고, 편의시설로는 육각정자 1개소를 비롯하여 사각쉘트 1개소, 등의자 14개, 화장실 1개소를 설치했다. 특히 육각정자와 테니스장, 지압보도는 야간에도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이 곳은 독용산성 진입도로변에 위치하고 가천면 창천리와 성주댐·무흘구곡·포천계곡과 인접할 뿐만 아니라 수원이 풍부하고 주변경관이 수려한 장점을 보유, 시설보강과 주차장 완비 등이 뒤따른다면 지역주민과 내방객으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면 박모씨는 『숲 조성으로 지역 주민들이 체력단련과 휴식공간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외지에서의 관광객들은 볼 수 없는데, 현재 시설로는 특색 있는 아이템이 없어 발길은 끌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예산을 들여 조성된 금봉숲을 앞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시설보강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충기 군의원(가천면)도 『매년 인구 감소가 심각한 농촌지역에서는 관광행정 개발에 타켓을 두고 행정을 추진, 찾아오는 지역으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제 주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면 인근 대도시에서 지역을 찾는 많은 발길이 기대되고 있지만, 기 조성된 금봉숲은 도시민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도로가 너무 좁고 주차장도 협소한 관계로 대형버스의 진입이 어려워 주말이나 휴가철이면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도보로 들어오는 등의 불편도 있다』며 『주민과 내방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현재 하천부지의 일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진입로를 직선화해서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테니스장 외에는 마땅한 체육시설도 없는 실정으로, 운동장과 식수대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기구를 구비한다면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쉼터도 될 수 있다』고 밝히는 이 의원은 『다목적 숲으로의 소공원화가 된다면 인근 관광지를 찾는 도시민들도 잠깐 쉬어갈 만한 가치있는 곳으로 인정, 이로 인해 인근 상가가 활기를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관련 인근 주민들도 『이미 예산을 세워서 주요 길목에 숲을 조성했지만, 그 활용방안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다목적 숲으로의 소공원화’가 절실하다』며 『이는 비단 지역주민의 쉼터를 넘어선 지역의 자랑거리로 자리하는 것으로, 인근에 1만여평 정도의 부지를 넓혀서 테니스장에서 운동장, 체육시설, 주차장, 진입로 확장 등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