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7월 수해상습지인 월항면 장산리에서 보암리까지의 1,419m의 하천에 대해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에 들어갔다.
이 공사는 19억4천8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행하는 것으로 내년 1월 1차분 준공예정에 있다.
장산지구 수해상습지개선사업에 대해 월항의 주민은 『장산공단에서 나오는 폐수로 이전 공사를 마친지 몇 개월 되지도 않아 같은 지역에 하천공사를 또 한다』며 『하천을 늘리는 공사를 하게되면 제방 옆으로 이전해 놓았던 폐수로가 다시 하천 바닥이 돼 이중 삼중의 공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아울러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공사이니 만큼 좀더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실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폐수로의 노후로 인해 1400m 정도의 폐수로 이전 공사를 지난 봄에 마쳤다』며 『설계상 옮겨지는 제방 바닥에 폐수로가 묻히게 되는 것이므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 『폐수로가 하천쪽으로 나간다 하더라도 바닥에서 1m 이상 아래 묻혀있기 때문에 안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