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지만 훈훈한 감동이 깃든 작지만 큰 음악회, 멋져요!』
성주문화예술협의회(회장 박기열)는 지난달 29일 성주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별과 달을 벗삼아 정겨움이 가득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낭만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전원카페 「풍경」(가천면)에서 가진 숲속의 작은음악회에 이어 2번째로 개최되는 것.
박기열 회장은 『조금은 추운 날씨지만 밀폐된 공연장을 벗어나 별과 달이 함께 하는 자연아래 정겨운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주문화예술의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을 다짐하며, 정겨운 공연을 가슴에 좋은 추억으로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창우 군수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한여름의 더위도 지나가고 오색단풍이 물들고 거리에는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는 낭만의 계절이 다가왔다』며 『이 계절 열리는 야외에서의 작지만 큰 음악회를 통해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음악에 취하는 즐거운 행사로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는 성덕대학에 교수로 재직중인 곽홍란 교수의 시 낭송을 통한 「시와 가야금이 하나되는 시간」으로 출발, 이 가을의 운치를 더욱 살렸다.
이어서 성주문예회관 야외공연장을 소리로 가득 메운 이성원씨의 거문고 독주와 통기타 가수 윤봉재씨와 이수정씨의 흥겨운 가요 한마당이 이어졌다.
특히 푸짐한 선물과 함께한 「깜짝 이벤트」에서는 작은 무대에서의 특성을 살려 객석과 관람객이 한마음이 되어 웃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공연장을 찾은 이모씨는 『밤이 되면 일교차가 커지면서 쌀쌀해지는 날씨에 우려도 했었지만, 자연을 이불 삼아 정겨운 음악으로 오히려 훈훈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