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동(사진) 서부농협 조합장이 지난달 29일 열린 2015년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 정기총회에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배 조합장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확산과 농산물 소비침체, 쌀 과잉 재고 등 올해 해결해야 할 농정현안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며 "각종 농정현안에 대해 산지농협의 목소리를 적극 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1년에 한두 차례 열리고 있는 품목별전국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해 산지 조합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무역이득공유제의 법제화를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현재 우리 농업·농촌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FTA 추진으로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고 있고, 농업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 수출산업과 농업이 상생하기 위해선 무역이득공유제가 반드시 법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조합장은 "품목별전국협의회는 700여개 농협이 참여하는 조직"이라며 "규모에 맞는 위상과 역할을 찾기 위해 임기 2년 동안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배우종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