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예술협의회(회장 박기열)·필우연묵회(회장 강서분) 연합전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성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해마다 각각 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지난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연합전 형식으로 첫 전시회를 연 이후 금년으로 두 번째 전시회를 가져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5일 개관식에는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도일회 읍장, 정영길 JC회장, 이덕주 월항초교 교감(문예협 고문), 김정수 대가초교 교감 등과 문예협·필우연묵회원, 지역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연합전을 축하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공예품·서예·도자기·조각 등 회원작품 및 초대작품 70여점으로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박기열 문예협 회장은 『성주는 유림과 선비의 고장이지만, 근래 들어 전통문화에 대해서 소홀해져가는 것도 사실』이라며 『양 단체가 성주의 전통문화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창우 군수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으로 찾아온 제2회 연합전을 관람하고 나니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며 『해가 갈수록 더욱 격조 높고 다양한 작품으로 찾아오는 이번 전시회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예행사로 자리잡아 가는 것 같다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한 조상용 군의장은 『서예나 서각·목공예 등 회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준비한 작품들을 보니 해를 거듭할수록 원숙함으로 기량의 깊이를 더해 감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향토예술인들의 멈출 줄 모르는 예술혼으로 우리 전통 문화의 명성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강서분 필우연묵회장은 『글씨는 정신의 산물로 오직 배운다는 즐거움 하나만으로 흩어져가는 정신을 주워 모으는 기쁜 시간들이었다』며 『이 시간들 속에 붓을 통해 인생의 사는 법도 조금씩 알아 가는 소박한 주부들의 작품이지만 전시장을 찾아 관람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98년에 결성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성주문화예술협의회는 현재 15명의 회원으로 구성, 참외축제시 도자기 빚기, 장승깍기 체험, 가훈써주기, 솟대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매년 지역민과 하나되는 작은 음악회를 여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97년 주부들의 취미교실로 설립, 심산기념관에서 박기열 선생의 지도 하에 묵향 같은 끊임없는 정진을 하고 있는 필우연묵회는 그간 노력을 바탕으로 회원들 중 전국대회 및 경상북도·대구 공모전에서 다수의 입상경력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정미정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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