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마을에 담긴 놀라운 질서와 숨겨진 비밀을 찾는 재미난 여행 「가족과 함께 떠나는 전통마을 답사」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지난달 31일 첫 현지 답사지인 우리지역 전통마을 한개마을을 다녀왔다. 일반인들의 문화적 소양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실시된 이번 교육은 디지털 카메라 사진촬영법을 비롯해 전통마을을 소개하는 6회의 강의수업과 수강생들이 주체자가 되어 마을을 연구하는 4회의 현지 답사 교육이 있다. 이번 한개마을 답사에서는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한필원 교수(아시아건축연구실 대표)의 지도 아래 이석문이 사도세자를 그리며 북쪽으로 사립문을 냈다는 북비사택, 마을에서 가장 오래된 교리댁, 이진상이 학문을 닦던 한주종택을 둘러 본 후 월봉정에 앉아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한필원 교수는 『전통마을 답사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라며 『근대사상의 요람인 한개마을을 둘러보며 고건축의 원리 및 아름다움도 함께 맛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개마을 원로로 참석한 월항초등학교 이덕주 교감은 한개마을의 생성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개마을은 성주군에서 전기가 가장 먼저 들어온 마을』이라며 『사시사철 꽃피는 동네인 한개마을의 특징은 마루에 올라서면 앞집의 지붕처마가 보인다는 것으로 직접 체험을 통해 익혀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오후에 가진 개별 답사에서는 한개마을의 경계에 대해 알아보고 근거제시 및 경계를 이루는 요소를 사진으로 찍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새로운 지식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필기도 하고 경청한 참가자들은 『문서로만 보던 것을 답사를 통해 실제로 보게 되니 조상들의 생활 속의 지혜를 한층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7일은 대구 「옻골마을」답사를 다녀왔고, 주변 경관에서 찾은 공간질서의 단서를 주제로 자연질서를 닮은 전통마을 「닭실마을」과 안동의 「하회마을」 답사를 계획하고 있다. /박해옥 기자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