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자율방범연합회가 주최하고 성주군 자율방범연합대가 주관한 경북도 지킴이 다짐대회가 지난달 31일 선남 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함께하면 더 행복! 더 안전! 경북에서 함께 시작해요`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인선 경제부지사, 김치원 경북지방경찰청장, 정영길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김항곤 군수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의 잘못된 관행의 영향으로 발생되고 있는 각종 폐단과 범죄 사건에 대한 경각심 고취, 선진 준법정신 확립,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화합의 한마당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정재필 경상북도 자율방범연합회장은 "민·관 등과 함께 긴밀한 협력 치안을 구축해 안전한 경북, 살기 좋은 경북 만들기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선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 행복시대 출발은 국민안전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오늘 다짐대회를 통해 범죄예방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자율방범대와 함께 도민 안전예방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앞으로 형식적인 자율방범활동이 아닌 도민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바쁜 생활 환경 속에서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 범죄예방 활동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영주연합대 서영만·김천연합대 임정민·안동연합대 김선희·영양연합대 김오현·포항남부연합대 서은미·성주연합대 김정옥씨가 경북 자율방범연합회장 표창패를 수상했으며, 성주연합대 김태관·영양연합대 김남호·경주연합대 최상길·영주연합대 정인수·고령연합대 김순녀씨 등 20여명이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김천서 지례파출소 자율방범대 문제희·경산서 압량파출소 자율방범대 이덕영씨 등이 경북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자율방범대 행동강령 낭독, 결의문 채택 등 안전의식과 범죄 예방활동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결의문에는 △가정·학교·직장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생활 실천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완전 척결 △적극적 방범순찰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도민 안전지킴이 역할 등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사전행사로 군자율방범연합대원 150여명이 4대 사회악 근절 및 기초질서 확립, 법질서 준수를 위한 성주 읍내 가두 캠페인을 전개해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한편 경상북도 자율방범연합회는 지난 2005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이후 도내 23개 시·군, 416개 자율방범대 1만2천여명의 대원들로 구성돼 지역방범활동 및 범죄예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