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오경옥(42)씨는 항상 가족처럼 편안하게 환자를 맞아, 이 곳을 찾는 지역민들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칭찬이 자자하다.
이에 용암보건지소에 근무하던 금년 초에는 용암면 상언2리 주민들로부터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으로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 전 리민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 노력·봉사하는 모범공무원으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고.
오경옥씨는 『지소에 근무하면서 약을 지어드릴 때나 어르신들을 뵐 때 모든 분들을 나의 할머니·어머니처럼 생각하고 대한 것 밖에는 다른 것은 전혀 없다』며 『그런데 공무원으로서 주민들이 주시는 큰 감사패에, 대통령상을 받은 것보다 더욱 기쁘고 고마울 따름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스로 특별히 어르신들을 위해 뭔가를 해드리지도 못했는데, 이처럼 크게 칭찬해주셨으니 앞으로 더욱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아껴드리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는 더욱 친절하고 가족같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85년 수륜보건지소에서 임시직으로 시작해서 91년도 정규직 발령을 받게 된 오경옥씨는 현재까지 20여년 간 수륜·금수·용암·가천 등 지역에서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오고 있다.
『보건지소에 근무하기 이전 성하경 내과에서 근무하던 시절 선생님이 손수 보건지소에 추천해 오늘이 있게 해주셨다』고 이번 기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는 오경옥씨는 『어떤 할머니는 거동도 어려우신데 차도 없이 억지로 보건지소를 찾아오시는 경우가 있어, 가끔씩 차로 모셔다 드리면 너무 좋아하신다』며 업무에서의 보람도 상당하다는 말과 함께 웃음을 짓기도 했다.
/박후분 가천면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