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는 올해 여름, 시원한 바다와 깨끗한 백사장이 펼쳐진 해수욕장으로 힐링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해양수산부가 전국 279개의 해수욕장 개장 시기와 지난해 선정된 우수 해수욕장 및 다양한 바다 축제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해운대·송정·송도해수욕장(부산, 지난 1일)과 영일대해수욕장(포항, 지난 8일)이 이미 개장한 가운데, 부산 7개소·인천 30개소·울산 2개소·강원 92개소·충남 21개소·전북 7개소·전남 56개소·경북 25개소·경남 28개소·제주 11개소 등 전국의 모든 해수욕장이 이달 20일까지 개장을 완료한다. 제주 소재 4개 해수욕장(협재·함덕·이호·삼양)은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개장 기간 동안에는 단순한 물놀이 장소가 아닌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과 강원 속초해수욕장, 전남 영광 가마미해수욕장 등에서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개최된다.
대천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은 각각 머드축제와 오징어 맨손잡이 축제를 개최하며, 가마미해수욕장에서는 해변콘서트가 열린다.
이외에도 e스포츠 문화축제인 LoL챔프게임대회 결승전(해운대), 세계비치발리볼대회(울산 진하), 해변 마라톤(영덕 고래불) 등 특색 있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지자체들은 개장 해수욕장 내 손 세정제 비치, 예방조치 홍보, 간호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대응책 마련과 확산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