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포항시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메르스 의심환자 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SNS를 통해 외부로 유출시킨 포항시청 7급 공무원 최모씨(39)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3일 메르스 의심환자의 개인정보인 실명, 나이, 주소가 포함된 문서가 네이버 카페에 유포된 사실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경북지방경찰청은 현재까지 메르스 유언비어와 관련해 총 9건의 진정·신고·수사의뢰 등을 접수받았으며, 이 가운데 A씨(51세) 등 5명을 개인정보유출·명예훼손·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