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원 문화교실 사군자반을 수강하고있는 김인자, 정춘일, 도명숙씨가 제24회 영남서예대전의 문인화 부문 입선의 영광을 안았다.
위 3명은 매년 3월에 개강해 11월 말 종강하는 문화교실 사군자반을 3년째 수강하며 꾸준히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고 한다.
묵난을 명제로 작품을 출품한 김인자(지원, 55)씨는 『글씨, 서예, 사군자 등은 정신집중과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입선을 해서 기쁘기는 하지만 아직은 부끄럽고 자신이 없어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향자원을 명제로 작품을 출품한 정춘일(소춘, 58)씨는 『취미 삼아 시작한 것이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취미생활은 농사로 지친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경상북도 여성 백일장 운문부문 차상을 수상한바 있는 도명숙(운경, 41)씨는 난토유향을 명제로 작품을 출품, 수상 소감을 『선생님의 열성적인 지도아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련한 덕에 실력이 나도 모르게 늘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사군자반을 지도하고 있는 서성호 선생은 『열심히 수련해 대회에 나가서 인정을 받으면 지도자로서 아주 보람을 느낀다』며 『문인화는 몇 년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몇 장의 종이를 사용했느냐가 문제로 열심히 하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달 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예회관에서 운영되는 버스가 있다면 여가선용의 기회로 더 많은 주민들이 문화강좌를 이용, 실력을 연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문화학교 종합발표회에 작품을 전시할 계획인 사군자반은 내년에는 회원 20여명 모두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해옥 기자